"거울 넣느냐 빼느냐" DSLR 카메라 거울 전쟁...

삼성·올림푸스 등 미러리스 제품으로
캐논·니콘에 도전 속 소니 '반투명 반사경' 승부수

렌즈를 교환할 수 있는 전문가급 일안반사형 (DSLR) 디지털카메라 시장에 '거울 전쟁'이 치열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논과 니콘 등 기존 DSLR 카메라 업체에 맞서 소니 삼성전자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 후발 주자들이 반사경이 없는 미러리스(mirrorless) 제품으로 맹공을 퍼붓고 있다. DSLR 카메라의 전통 강자인 캐논과 니콘의 견고한 아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후발 주자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은 것이다.

캐논과 니콘으로 대표되는 기존 DSLR 카메라는 고성능 촬영 기능을 갖고 있어 사진이 잘 찍히지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미러리스 방식의 DSLR 카메라는 사진 촬영시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과 영상을 반사해 촬상소자로 전달하는 반사경이 없어 작고 가볍다. 또 셔터를 누를 때마다 반사경이 여닫히며 발생하는 소음과 흔들림이 없다.

하지만 미러리스 방식도 약점은 있다. 기존 DSLR 카메라의 렌즈를 사용할 수 없다. 반사경을 제거해 렌즈에서 촬상소자로 영상을 전달하는 거리가 짧아져 기존 렌즈를 쓸 수 없다. 굳이 기존 DSLR 렌즈를 쓰려면 별도 접속장치(어댑터)를 달아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자동초점(AF)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소니코리아 사장은 이날 세계 최초의 반투명 반사경 DSLR 카메라인 알파33과 알파55의 국내 출시를 발표하면서 "미러리스 방식과 새로운 반투명 반사경 기술로 올해 국내 DSLR 카메라 시장에서 2위를 굳히고 내년에 1위로 올라서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소니가 DSLR 거울 전쟁에 새로운 국면을 만드는 반투명 반사경 방식은 기존 DSLR과 달리 항상 반사경이 열려 있는 상태로 고정돼 있다. 렌즈로 들어온 빛과 영상이 반투명 반사경을 거쳐 카메라 위쪽의 촬상소자와 동영상 촬영에 필요한 뒤쪽 이미지 소자에 동시에 전달돼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사진(초당 10연속)과 동영상으로 자동초점(AF)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DSLR은 동영상에서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초점으로는 촬영할 수 없다.

더불어 이 제품은 반사경을 여닫는 장치가 제거돼 작고 가벼워졌다. 또 반사경이 있다보니 기존 DSLR 렌즈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즉, 기존 DSLR과 미러리스 방식의 장점을 합친 셈이다. 배지훈 소니코리아 마케팅팀장은 "렌즈 교환이 가능한 DSLR의 장점과 작고 가벼운 미러리스 방식의 장점이 결합돼 인기를 끌 것"이라며 "반투명 반사경 제품으로 4분기에 국내 DSLR 시장의 30%를 점유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38&newsid=20101005023308614&p=hankooki


DSLR 시대는 끝? 반투명 미러 DSLT 등장

소니코리아( www.sony.co.kr )가 반투명 미러 기술을 탑재한 렌즈교환식 카메라 알파 33과 55 모델을 출시했다. 반투명 미러 기술(Translucent Mirror Technology)은 기존 DSLR카메라와 달리 미러가 움직이지 않는 구조다. 이에 따라 제품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 빠른 자동초점(AF)과 고속연사가 가능해졌다고 소니측은 설명했다.
 반투명 미러 기술의 도입으로 기존 제품인 알파 550과 비교해 약 23%의 크기가 작아졌다. 또 렌즈를 통과하는 빛이 이미지 센서와 AF센서로 동시에 전달돼 이전에는 구현하기 힘들었던 속도의 연속 촬영과 포커싱이 가능하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101005092407577&p=etime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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